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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인사말

한국지역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한국지역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지난 1983년 창립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교류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지역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우리 학회는, 이제 학제 간 연구를 선도하며 지역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학문 공동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년인 2024년 우리 학회는 제28회 세계지역학회의 태평양지역학술대회(The 28th Pacific Conference of the RSAI)를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지역학 연구자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역학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며, 특히 젊은 신진학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입회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학회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역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게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는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역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학회장으로서, 우리 학회가 더욱 활발한 학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전기학술대회와 후기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월례 세미나를 개최하여 학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다른 유관 학회와의 공동세미나를 통해 학술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토·도시, 행정, 인구, 산업, 재정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협력하여 지역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학문 간 연계를 더욱 촉진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학술지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학술교류를 활성화하여 우리 학회의 연구 성과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도시 및 지역계획학, 행정학, 경제학, 지리학, 도시공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이 ‘공간적 맥락’에서 지역과 도시를 연구하며, 정책 개발의 토대를 구축하는 학문적 공동체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연구 분야의 이론적 틀과 분석기법을 발전시키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지역학회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역대 회장님들의 헌신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입니다. 선배 학자님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학회의 성장과 발전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참여와 열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학회원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연구하고 협력할 때, 학회도 발전하고 회원 여러분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 1월

한국지역학회 제28대 회장 마강래 올림